안녕하세요? 잭입니다.

어제 어떤 것의 본질을 알고싶다면 여러번, 다른 시간대에 보라고 했었잖아요? 사실 이렇게 글을 쓰면서 여러분과 생각을 나누는 건 그 말이 여러분에게 하는 것도 있지만 저 스스로에게 하는 것도 있습니다. 저와 여러분은 글쓴이와 독자이지만 저 스스로 독자이기도 합니다. 제가 쓰고 제가 깊히 생각에 빠지기도 해요.

글을 쓴 이후에 저도 주변 사물을 다양한 시간대에 다양한 모습으로 관찰하고 발견하고 감탄하곤 합니다. 그리고.... 다양한 모습을 계속해서 본다는 건 어쩌면 사랑의 행위와 같을지 모르겠단 생각을 했어요. 예쁜 모습도 있고 그렇지 않은 모습과 순간들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알아나가길 바라는 것. 이게 사랑이 아니면 무슨 단어로 표현할 수 있을까요.

무엇이 선후인지는 알 수 없어요. 자주 다양하게 보아서 사랑하는 것인지, 내가 사랑하기 때문에 자주 다양하게 보게 되는 것인지. 굳이 결과를 따지지는 않기로 했습니다. 그저 사랑하고 있다는 감각 그거면 족하다고 봐요.

오늘 아침에는 날씨가 흐리네요. 일기예보에는 낮까지는 덥다고 나오던데... 무언가 확신할 수 없는 오늘 날씨입니다. 그래도 저녁이나 밤중에는 소나기 같은 비가 올지도 모르니 밤에 외출해서 돌아오는 분들은 작은 우산이라도 챙기길 바랍니다. (안오고 새벽에 올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