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잭입니다.

오늘도 날이 무척이나 더울 예정이에요. 일상 속에서 쉽게 지치는 순간들이 많을텐데 조금만 더 힘을 냅시다. 내일은 비가 오면서 잠깐 열기가 식을 거에요. 한 숨 돌리는 순간이 되기를.

20대 때 이런 글을 썼더라구요. 애송이(?) 녀석이 건방졌다는 생각이...

뜬근없지만 요즘 시대 쉐프의 조건에 대해서 생각해봤다.

예전이라면 비법처럼 꽁꽁 숨겨놓았던 레시피 등을 계승하고 그 명맥을 이어가는 사람이 쉐프대접을 받았다면 요즘은 바야흐로 정보화시대. 비법처럼 여겨지던 레시피들도 유튜브나 블로그 속 전문가들에게 속속들이 파헤쳐지는 상황. 또한 그런 매체를 통해서 누구나 고급의 레시피와 제조영상 등을 참고할 수 있다.

당장 백종원씨의 유튜브만 봐도 가정용 레시피 업소용 레시피 등등 다양하게 정보를 제공하고 마음먹으면 누구나 시도할 수 있게 되어있다. (각종 요리책 포함)

그렇다면 누구나 쉐프가 될 수 있는 것일까. 답은 그렇기도 하고 아니기도 한데 핵심은 그런 레시피들을 단순히 보는게 아니라 보고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쉐프라는 것이다. 그 레시피에 들어가는 재료와 순서를 보고 그냥 그대로 따라하는 게 일반인이라면 쉐프라면 아 여기서 저런 식감을 주려고 이런걸 쓰는구나 이 순서로 놓는구나 등을 이해하는사람.

더 나아가서 이 레시피를 봤을 때 이거는  내가 추구하는 방향성과 맞지않다고 생각해서다른 대체품으로 교체하고 비슷한 혹은 자기만의 맛을 만들어가는 사람. 혹은 계절과 지역의 문제로 똑같은 조건으로 만들 수 없을 때 유사한 식감과 맛을 재현하는 사람. 그런 사람이 쉐프가 아닐런지.

일을 바닥부터 해봐야한다는게 여러가지 의미로 해석할 수있겠지만 그 중 하나로 위와같은 감을 만들고 발전시킬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기 때문. (그 외에도 재료관리, 위생관리, 등등 바닥부터 했을 때 익힐 수 있는 수많은 이점들은 굳이 설명하지 않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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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틀린 말은 아닌데 이걸 쓸 당시에는 그 정도 능력이 있었던가..? 생각해본다.

우리는 우연이 겹쳐 지금 이렇게 닿아있을까요

아니면 그 순간들마저도 필연이라고 생각해야할까요

어제의 기분과 오늘의 기분이 이유없이 달라도 왜 이상한거죠

다들 아닌 척 하지만 어쩌면 그런 매일의 순간들이 보통일지도 모르는건데

타인의 시선을 보통이라고 생각하지말고 내 있는 그대로가 보통이라고 생각해요